가리왕산 ⓜ (하안미리 중왕산 마항재 가리왕산 중봉 가리왕산휴양림)
◆ 산행 일시 : 2015년 8월 15일 (토요일)
◆ 날 씨 : 맑은날
◆ 산행경로
집출발(05:50)도보→망우역(06:06)중앙선전철→동대문역6번출구(06:40)뫼산산악회버스→문막휴계소(09:20)→하안미리(11:00)들머리→안부(12:30)→중왕산정상(13:04)→마항치사거리(13:30)휴식→삼산봉표(13:50)→상봉절터갈림길(14:45)→마항치삼거리(15:00)→가리왕산정상(15:25)→중봉정상(16:30)→세곡임도(17:03)→임도산불감시초소(17:40)날머리→가리왕산휴양림입구(18:00)휴식→가리왕산출발(18:40)→여주휴계소(21:10)→동대문역(23:00)1호선전철→신이문역(23:25)1122번버스환승→집도착(23:40)
◆ 주의사항
장거리 산행 충분한 식수 준비, 중봉 하산길 미끄럼 주의
◆ 경로별 사진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지 않은 100대산중 가리왕산을 뫼산 산악회를 이용하여 다녀 옵니다. 가리왕산 정상에서 바라본 중왕산 능선길 모습입니다.
▼ 오늘의 등산로
▼ 6시40분 동대문역을 출발 문막휴계소를 경유하여 하안미리 입구에 내립니다. 연휴가 낀 주말이라선지 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 가리왕산 이정표를 따라 포장도로를 걷습니다. 길이 애매하면 좌측길로 가라시는 산악대장 말씀대로 좌측길로 걷습니다.
▼ 포장도로가 끝나고 임도길을 따라 걷다 안애리본을 따라 중왕산 계곡길로 접어 듭니다. 이정표라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계곡길은 습하고 가파른 오름길입니다. 몇번을 쉬면서 올랐는지 숨이 가파러 헐떡거린 기억밖에 나질 않습니다.
▼ 하늘이 열리고 능선길에 접어 듭니다. 잠시 쉬면서 땀을 닦아 보는데 역시나 목욕을 했습니다. 햇살이 없는데도 몸은 더위를 타나 봅니다. 능선길을 이어 걸어 중왕산 정상에 섭니다. 헬기장에 조그마한 이정석이 애처로워 보입니다.
▼ 잡목에 가려 조망이 없기에 서둘러 내림길을 걸어 마항치 사거리에 도착을 합니다.
▼ 준비한 행동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신발끈을 풀고 쉬어 봅니다. 그나저나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걱정입니다.
▼ 본격적인 가리왕산 오름길을 올라 봅니다.
▼ 헬기장을 지나고 등로가 멧돼지들 탓에 많이 훼손되어 알아 보기 힘들 정도가 돼 있습니다. 아직 갈길이 먼데 다리에 경련이 느껴 집니다. 천천히 쉬엄 쉬엄 올라 보지만 점점 더 심해 집니다. 힘겹게 상봉 이정표를 만납니다. 따로 탈출로가 없기에 정상을 향해 걷습니다.
▼ 같이 오신 몇분이 알바를 하셨나 봅니다. 등로가 훼손되어 아차하면 길을 놓치기 쉬운데 갈림길이 있어 그랬던 모양입니다. 저는 다행히 알바 없이 이정표를 따라 오릅니다.
▼ 마항치 삼거리를 지납니다. 경련이 심해져 정상을 다녀와서 휴양림으로 가기로 결정을 하고 오름길을 오릅니다.
▼ 어렵게 정상에 섭니다. 이미 와 계신 분들과 정상 인증 사진을 찍으면서 쉬어 봅니다.
▼ 휴양림 내림길도 확인 했기에 여유있게 정상 풍경을 조망해 봅니다.
▼ 사방이 트인게 볼만한 경치를 보여 줍니다. 건너편 산명은 모르지만 지나온 중왕산 방향은 확실히 기억을 하지요. 어렵게 건너 왔으니 말입니다. 같이 오신분이 백두대간 능선길도 보인다고 말씀 하시네요.
▼ 서로 내림길을 확인 하던중 다리 경련으로 휴양림으로 온길을 되돌아 내려가서 간다고 하니 산객 한분이 근육이완제가 있다고 주십니다. 두알을 먹고 한동안 쉬면서 내림길을 다시금 정합니다. 이왕 왔으니 계획된 코스로 가자고 하시길래 욕심을 내 봅니다. 중봉으로 향합니다.
▼ 삼거리를 지나고 스키장 공사로 하얗게 벗겨진 하봉을 이정표 삼아 내림길을 걷습니다. 근육이완제 덕분에 한결 발 걸음이 가볍습니다.
▼ 약의 힘을 빌리지 말고 조금 더 조심 했어야 하는데 어제 오늘 흘린 땀이 많아선지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 마지막 봉우리 중봉을 지납니다. 하봉과 헬기장 건너편으로 트인 조망을 마지막으로 감상해 봅니다.
▼ 삼거리에서 휴양림으로 우틀을 합니다. 내림길이 많이 미끄럽습니다. 조심히 내려서야 하겠습니다.
▼ 한참을 내려서서 저만치 아래 마을이 보입니다. 이정표에 거리가 표시되어 있으면 참고가 되겠지만 없으니 아쉽습니다. 세곡임도에 내려 섭니다.
▼ 내림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그러나 길이 더 가파라 지고 험해 집니다. 경련이 다시금 시작 되려는지 신호가 옵니다.
▼ 최대한 조심조심 내려서서 산불 감시 초소에 도착을 합니다.
▼ 바로 물에 들어가 첨벙하고 싶지만 들어가지 못하게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조금 더 내려서니 와우 반가운 물에 들어 갈수가 있습니다. 바로 들어가서 흘린 땀을 닦아 내고 몸에 열을 식혀 봅니다. 한동안 땀을 식히고 환복을 합니다. 뒤이어 내려 오시는 분들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시간이 조금 남기에 휴양림내 얼음골 구경을 해 봅니다.
▼ 평범한 굴인데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계곡 골짜기도 있어 더 시원하기도 하겠지만요.
경련으로 고생을 했지만 근육이완제 덕분에 계획했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약을 주신 대청봉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더 드립니다. 차에 올라 서울로 향하는데 그동안 참았던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려 줍니다. 한동안은 앞이 안보일 정도로 시원하게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