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

불수사도북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산너머산 2014. 4. 11. 23:30

◆ 산행 일시 :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 날       씨 : 연무 심함 

◆ 산행경로

집출발(04:20)1122번버스→우방아파트앞정류소(04:45)도보→공릉동(원자력병원후문)백세문앞(04:48)→불암산헬기장(05:47)→불암산정상(06:05)→덕릉고개(06:36)→수락산마당바위(07:20)→수락산정상(08:02)→기차(홈통)바위(08:15)→도정봉(08:43)→동막골초소(09:25)→중랑천(동막교)(09:40)→호암사(범골)입구(10:35)→호암사(10:56)→사패능선갈림길(11:32)→사패산정상(11:44)→Y능선우회로(12:59)→신선대(13:19)→우이암(14:20)→원통사(14:40)→우이동입구(15:30)→)→도선사능선길입구(16:05)→하루재(16:47)→백운산장(17:16)→백운대정상(17:37)→노적봉(18:07)→용암문(18:18)→동장대(18:34)→대동문(18:42)→보국문(19:00)→정릉북한산탐방안내소(19:47)→정릉버스종점(20:00)→경동시장버스환승→집도착(21:00)

 

◆ 주의사항

 

      장거리 체력 안배, 충분한 식수 준비, 북한산 만장대능선길 야간 산행시 조심


 ◆ 경로별 사진 

지난해 도전하다 도봉산에서 끝내야만 했던 불수사도북에 다시 도전을 해 봅니다. 불수, 사도, 북한산 각각 종주를 해 봤던 터라 이제 지도를 보면서 가지 않아도 되기에 시간상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문제는 체력이 되는야 겠지요.

▼ 이른 새벽 원자력병원후문 공릉동백세문 입구에 내립니다. 아직 날이 밝지 않아서 인증 사진도 없네요. 후레쉬를 켜고 산에 오르는 분과 내려 오는 분들을 간간히 만납니다. 등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저는 후레쉬는 준비 했지만 사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불암산 쉼터(정자)를 지나자 날이 훤해지기 시작 합니다. 제법 꽃길도 보이고 사진이 찍히기 시작합니다. 이정표가 새로 생긴게 통일 하기로 했나 봅니다. 지난 금병산에 보던 이정표가 여기도 생겼네요. 헬기장 이정표 입니다.

▼ 공기는 차갑지만 이제 춥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사람이 없는 불암산 정상 또 언제 와 볼까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 갈길이 머니 서둘러 수락산으로 향합니다. 덕릉고개를 지날 무렵 해가 떳음을 알았습니다. 마당바위에서 불암산과 상계동이 내려다 보입니다. 한참 출근으로 분주한 일상을 보내실 시간입니다.

▼ 수락산 정상도 한가롭긴 매 한가지 입니다.

▼ 이제 도정봉으로 향합니다. 기차(홈통)바위를 내려서는데 아차 싶더군요. 오늘 여정이 긴데 안쓰던 근육을 이른 시간에 쓰다가  힘들어 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이길을 걸을 분들에게는 우회 하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도봉산에서 부터 후유증이 나타 나더군요.

▼ 오늘 지나야 할 산들이 보입니다.

▼ 가야할 사패산 도봉산 능선을 바라 보면서 동막골입구에 내려 섭니다. 중랑천을 넘어 회룡역으로 향합니다. 늦었지만 쉴겸 간단히 아침을 먹습니다.

▼ 수락산 내려 온 길입니다.

▼ 이제 사패산을 오릅니다. 지난번에 그냥 지나간 호암사에 들러 잠시 인증 사진을 찍고 오름을 재촉 합니다. 능선 갈림길에 올랐습니다. 점점 더 몸이 지치는걸 느낍니다.

▼ 사패산에 들렀다 나와 붉게 표시된 길을 걸을 예정입니다.

▼ 사패산 정상입니다. 희미하게 윤곽은 확인할 정도의 시야가 트입니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들로 붐빕니다. 자리를 잡고 준비해 오신 점심을 드시려나 봅니다. 저는 아직도 갈 길이 머니 또 걷습니다.

▼ 진달래길을 따라 사패 능선과 포대 능선을 연이어 걷습니다.

▼ 오름을 시작한 범골과 이른 아침 지나온 수락산이 상계동 건너편에 자리 하고 있습니다. Y계곡길도 우회를 합니다. 조망이 트여 있다면 능선길을 걷겠지만 점점 더 연무가 심해 지네요. 덕분에 Y계곡 옆 모습을 담을 수 있었네요.

▼ 자운봉과 신선대 갈림길에 왔습니다. 여기도 등산 하시는 단체 팀을 만납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오셨습니다.

▼ 자 이제 북한산을 머릿속에 그리며 도봉산 마지막 능선을 걷습니다.

▼ 칼바위도 보이구요. 점점 더 오름길이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 도봉산 오름은 끝입니다. 지나온 길을 되세기며 내림길을 걷습니다.

▼ 이곳을 지나면 내림길입니다. 내려서면서 체력이 회복 되야 북한산을 오를텐데 걱정입니다.

▼ 원통사를 지납니다. 내림길 내내 진달래 꽃길이 이어 집니다.

▼ 우이동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흐르는 계곡물에 땀을 닦아 보는데 한참을 씻어야 짠 소금맛이 없어 지네요. 우이동 매점에서 컵라면 하나를 먹으며 신발을 벗고 잠시 쉬어 봅니다.

▼ 다행입니다. 잠쉬 쉬고 났더니 체력이 보충되네요.

▼ 도선사 능선길로 접어 듭니다. 오름길도 더뎌지긴 했지만 오를만 해 졋습니다. 잠시 휴식이 이리 소중할 줄이야!

▼ 힘겹게 하루재에 도착합니다. 백운대까지 절반 올라 왔네요.

▼ 야영장을 지나며 바라본 인수봉입니다. 이제 해가 많이 넘어가서 인수봉 옆자락에 걸립니다.

▼ 깔닥고개 계단입니다. 한번에 치고 오르지 못하고 주저 앉습니다. 저녁물 들어 가는 시내를 보면서 잠쉬 쉬어 갑니다.

▼ 백운산장을 지납니다. 이제 만나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내려 서시는 분이 늦었다고 말씀하시는걸 보니 시간이 얼마 남질 않았네요.

▼ 석양에 물들고 있는 위문에 도착합니다.

▼ 백운대가 코 앞인데 한걸음 한걸음이 왜 이리 무거운지?

▼ 드디어 올랐습니다. 백운대. 석양에 물들고 있는 능선들을 보며 지나온 길을 되세겨 봅니다.

▼ 인수봉 모습입니다. 그저 밑밑한 봉우리인 줄 알았는데 후사면은 멋진 암릉이네요.

▼ 남은 해를 확인하고 만장대능선길을 걷습니다. 원 계획은 수리봉(쪽두리봉)을 날머리로 불광동까지 계획하고 왔는데 시간이 오버되네요. 체력도 바닥에 가까워 지고 있고요.

▼ 내려서며 바라본 백운대 모습입니다.

▼ 노적봉을 지나 용암문에 왔습니다. 아직 해가 있기에 계속 진행해 봅니다.

▼ 동장대도 지나고. 이제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 대동문에서 지도를 꺼냅니다. 해지고 나면 경치 구경도 못할텐데 무리해서 불광동 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여기서 수유리로 내려설까 아니면 대남문에서 정릉으로 내려설까 고민해 봅니다. 결론은 보국문에서 계곡길로 내려서서 정릉으로 가기로 합니다. 해진 능선길은 위험하기도 하고 초행길이라 포기합니다. 칼바위능선 갈림길을 지나 보국문에 섭니다. 계단을 오르면 대남문인데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서 내려섭니다.

▼ 내려서길 잘 했습니다. 달이 뜨고 이내 진달래꽃길이 어둠속에 가려 지네요. 영천 약수 한사발 마시고 땀을 닦아 봅니다. 깜깜해진 정릉 북한산 탐방안내소에 도착합니다.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나이 들어 힘들어 지기전에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할수 있어 기뻤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