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 (오색 대청봉 무너미고개 공룡능선 마등령 비선대 소공원)
◆ 산행 일시 :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 날 씨 : 맑은날
◆ 산행경로
집출발(-22:05)도보→망우역(-22:15)지하철→동대문역9번출구(-23:00)뫼산산악회버스→오색주차장(03:06)→대청봉(05:20)→중청대피소(05:50)조식→희운각대피소(07:09)→무너미고개(07:35)→마등령삼거리(11:24)→비선대(14:21)→신흥사(14:57)→소공원정류장(15:17)버스→C지구상가주차장(15:27)석식→C지구상가주차장(17:10)산악회버스→강변역(20:00)→친구모임참석
◆ 주의사항
충분한 식수 준비, 비선대 하산 너덜길 미끄럼 주의
◆ 경로별 사진
날씨가 많이 더워 졌습니다. 지난 주말 몸을 추스린 탓에 다리가 편해져 뫼산 산악회를 통해 설악산을 다녀 옵니다. 대청봉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입니다.
▼ 오늘의 등산로
▼ 무박으로 왔지만 조금 늦은 시간에 오색에 도착해 오름길을 걷습니다. 여러 산악회에서 많이들 오셨습니다. 오늘은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걸어 봅니다. 대청봉 일출을 보고 공룡능선을 지나는 것입니다. 보름 전날이라선지 보름달을 보면서 어둠길을 지납니다.
▼ 무리라 싶을 정도로 속도를 내 보았지만 체력이 준비가 덜 된 모양입니다. 초반에는 산객들로 정체가 되어 지체가 있었지만 중반을 지나면서는 지체 없이 오를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다행히도 대청봉 능선에 걸리는 일출을 봅니다.
▼ 이른 시간이지만 많은 분들이 일출을 보고 계십니다. 약 10분정도 늦었지만 아직 남아 있는 일출 광경을 구경해 봅니다. 날씨도 도와주는데 10분이 모자라다니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 평화로운 새벽역 대청봉 경치를 담아 봅니다. 지나갈 공룡능선도 희미하지만 담을수 있네요.
▼ 철죽 꽃밭으로 변한 대청봉을 뒤로하고 중청 대피소로 향합니다. 두해전 서북능선으로 올랐을때는 입산 통제 시간에 30분이 모자라 공룡능선을 포기 했었는데 오늘은 시간적으로 문제는 없을듯 싶습니다.
▼ 준비한 행동식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약간 늦은 일출이지만 오늘의 일정중 한개는 소화 했습니다.
▼ 이제 대청봉을 뒤로하고 소청 이정표를 따릅니다.
▼ 대청과 중청봉을 뒤로 담아보고 내려 섭니다. 희운각 대피소 이정표를 따릅니다.
▼ 갑자기 고도를 낮춰 급경사길을 내려 섭니다.
▼ 지나야할 신선대와 공룡능선을 바라 보면서 희운각 대피소 내림길을 이어 갑니다.
▼ 신선대가 가까워 지고 희운각 대피소에 섭니다. 여기서 생수 2L를 3천원에 사서 식수 보충을 합니다. 대피소에 식수가 없어서 생수를 사야 합니다. 오색에서 오를때 생수 500mL 2개와 빈통 2개를 가져와 여기서 보충을 하고 공룡능선을 지날 준비를 해 봅니다. 날씨가 더워져 식수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 지나온 길을 조망해 보고 무너미고개로 향합니다.
▼ 무너미고개를 지납니다. 산악대장 왈 8시30분, 늦어도 9시까지 여기 도착하지 못하면 공룡능선을 타지 말라고 했는데 오늘은 여유가 있습니다. 공룡능선 이정표를 따라 들어 섭니다.
▼ 이제 본격적인 오르내림길을 걷겠지요.
▼ 대청봉을 뒷배경 삼아 기암괴석으로 어우러진 등로를 걷습니다.
▼ 표고차 100~300M를 두고 오르 내리는 등로를 따라 암릉길을 걷습니다.
▼ 범봉을 지나 갑니다.
▼ 1275봉을 지나 갑니다. 이제 공룡능선의 절반을 지나는 중입니다. 예부터 무릎에 이상이 오기 시작해 산악대장과 헤어져 홀로 능선길을 지납니다.
▼ 마지막 깔닥재를 넘습니다. 외 로프길로 정체도 이어지고 한땀 제대로 흘렸습니다.
▼ 신성봉을 마지막으로 공룡능선을 빠져 나갑니다.
▼ 마등령이 모습을 보이고 세존봉을 이정표 삼아 걷습니다.
▼ 마등령 삼거리를 지납니다. 이제 다리가 더말썽을 부립니다. 편하게 오세암 내림길을 걸을까 생각도 해 보지만 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조금 더 천천히 걷기로 하고 원래 계획대로 비선대 이정표를 따라 갑니다. 세존봉을 당겨 속초 앞 바다를 조망해 봅니다.
▼ 이제 비선대를 향해 내려 섭니다. 여기 내림길도 만만치 않은 구간인데 잘 걸을수 있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 조심 조심 내려 서지만 왼쪽 무릎이 힘을 쓰지 못합니다. 오른다리로만 내려서니 더욱 더디게 느껴 집니다. 내림길에 보이는 암석도 비경입니다.
▼ 지나는 바위 이름을 알면 좋으련만 너무 많기에 이름을 알아도 기억도 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 그저 울산 바위가 가까워 지고 있다는 것만 알고 내려 섭니다.
▼ 세존봉 정상이 앞에 보입니다. 많이 내려 섰지만 이제 비선대 악마의 내림길 구간을 지나 갑니다. 마음 가짐을 다시해 보고 왼쪽 무릎이 버텨 주기를 바라면서 한걸음 한걸음 내려 섭니다.
▼ 시간에 쫒기면 더욱 힘들었을텐데 여유가 있고 식수에 문제가 없으니 그저 걷습니다.
▼ 금강굴 구경을 해 보고 싶은데 몸이 따라 주질 않습니다. 바로 비선대 이정표를 따라 내려 섭니다.
▼ 악마의 내림길 구간을 지나 비선대에 도착을 합니다. 통제 시간이 있기에 이정표 사진을 찍으러 들어 가려니 통제를 합니다. 사진만 찍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인증을 하고 내려 섭니다.
▼ 이제 조금 완만한 길을 걸어 신흥사로 향합니다. 여기 오니까 계곡에 물이 보입니다. 지난해 가뭄으로 인해 대피소 식수 공급이 중단되었다니 올해도 걱정 입니다. 다행히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아직도 식수 공급이 안될 정도니 심각한 모양입니다.
▼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을 정도로 심해 졌습니다. 지난 지리산 포장도로에서 다친게 아직도 여파가 있나 봅니다.
▼ 권금성에 오르는 케이블카를 바라 보면서 신흥사를 지납니다.
▼ 오늘은 산악회 버스가 주차한 주차장까지 버스를 타고 10여분 이동을 합니다. 지리산에서 처럼 무식하게 포장도로를 걷지 않습니다.
이른 시간에 산행을 마무리 했기에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공중 화장실에 설치된 샤워기를 이용해 땀을 닦아내고 환복을 합니다. 식당에 들러 점심겸 저녁을 먹습니다. 당분간 가까운 산에 들러 무릎 근육 보강을 하고 장거리 산행에 나서야 할것 같습니다.
계획했던 두가지 목표를 다 소화 했으니 만족했던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