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 가지산 ⓜ (석골교 딱밭재 운문산 아랫재 가지산 석남터널휴게소)
◆ 산행 일시 : 2023년 10월 14일 (토요일)
◆ 날 씨 : 맑은날
◆ 산행경로
양재역(-23:50)다음매일산악회버스→석골2교(04:10)→석골사(04:27)→억산갈림길(04:33)→팔풍재갈림길(04:47)→범봉갈림길(05:05)→딱밭재갈림길(05:09)알바조심→딱밭재(06:19)→정상삼거리, 상운암갈림길 (07:05)→운문산정상(07:17)→아랫재(08:05)조식→백운산갈림길(09:27)→전망바위(09:43)→조망점(10:27)→가지산장(10:45)→가지산정상(10:48)→밀양고개(11:37)→중봉(11:52)→석남사주차장,석남터널갈림길(12:32)→석남터널(밀양)갈림길(12:37)→석남터널휴게소(12:57)→산악회버스(13:00)→베네치아카페(13:30)휴식→산악회버스(14:30)→양재역(18:39)
◆ 주의사항
야간 산행시 딱밭재,상운암 갈림길(상운계곡) 알바조심, 장거리 체력 안배
◆ 경로별 사진
130산 완등을 마무리 했습니다. 근 10년이란 시간이 걸렸네요. 2년여간을 코로나로 쉬기는 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치지 않고 무사히 마쳤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지막 산행은 무박 2일 산행으로 진행하여 여유롭게 걷고 옵니다.
59명 만석이 된 버스 2대로 운문+가지산, 간월+신불+영축산, 천황+제약산, 이렇게 3코스로 산행을 떠났는데 오늘 운문+가지산 산행들머리에는 저 혼자만이 내리는 경사스런 날이었습니다. 야간 산행을 혼자 해보긴 처음이네요. 원 계획은 석골교에서 제일먼저 하차 후 산행을 마치고 석남 터널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버스에 탑승하는 계획이었는데, 석남터널에서 13시~13시30분경에 제일먼저 버스에 탑승해 달라고 하시네요. 10시간의 산행 시간이 8시간30분으로 당겨진 일정이었습니다.
빠듯한 일정 탓에 진행하신 산악대장은 부디 조심해서 다녀오라고 억산으로 가시면 버스 못 탄다고, 절대 가시면 안 된다고 신신 당부를 하셨는데 억산 가까이 다녀오는 행운도 따른 날이었습니다. 마지막 딱밭재 갈림길에서 상운암 이정표를 따라 상운암 계곡으로 들어서서 한동안 알바를 합니다. 계곡을 건너 크게 우측으로 진행을 했어야 하는가 본데, 홀로 후레쉬 1개로는 상운암 가는길을 찾을 수 없어 계곡에서 오르기 수월한 좌측 능선을 따라 오르다 보니 딱밭재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상운암에 들려 물 보충을 했어야 했는데 이 계획도 틀어져서 물 1리터와 과일만으로 가지산장까지 길을 걸었습니다.
알바와 단축된 마감시간으로 마음이 조급해지기는 했지만 운문산 정상에 올라 셀카놀이를 하면서 가지산 능선길을 조망해 봅니다. 새벽 오름길 내내 별이 보이지 않기에 정상 일출 구경은 포기하고 진행을 했습니다. 정상에서 산객 한분을 만나 서로 인증 사진을 찍어 주고 헤어집니다. 서둘러 아랫재로 향합니다. 가파른 너덜 경사길을 한동안 내려서서 아랫재에 섭니다. 등산화를 벗고 과일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면서 한동안 쉬어 갑니다.
이제 가지산을 향해 오늘의 마지막 오름길을 걷습니다. 지난 장거리 산행에 경련으로 고생을 많이 한 탓에, 오름길을 최대한 보폭을 줄여 무리하지 않고 올라 섭니다. 백운산 갈림길을 지나면서 경사가 완만해 지고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시간도 넉넉함을 확인하고 조망터에 들려서 조망 구경을 하면서 가지산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이른 시간이라선지 인증사진을 찍는 줄이 적어 한가로이 인증을 해 봅니다. 드디어 130산 완등 인증을 마쳤습니다. 그래도 완등인데 축하주를 마셔야 했기에 가지산장에 들려 컵라면과 막걸리로 자축을 해봅니다.
가지산을 뒤로하고 중봉을 지나 능동산으로 이어지는 내림길을 걸어 하산을 합니다. 울주방향 석남터널로 하산하여 기다리는 버스에 13시에 탑승을 합니다. 다른 산객들의 하산 지점인 배내골 배네치아 카페로 이동하여 계곡에서 흘린 땀을 닦아내고 환복을 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백운산 갈림길을 지나며 바라본 가지산 능선길 전경입니다.
▼ 오늘의 등산로
▼ 경로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