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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악산 ⓜ (괘방령 여시골산 운수봉 황악산 형제봉 신선봉 망봉안부 내원계곡 직지사)

산너머산 2017. 8. 5. 22:30

◆ 산행 일시 : 2017년 8월 5일 (토요일)

 

◆ 날 씨 : 맑고 무더운날

 

◆ 산행경로

집출발(06:10)도보→망우역(06:20)지하철→신사역(07:10)햇빛산악회버스→괘방령(10:08)→여시골산(10:42)→운수봉(11:14)→황악산(12:30)→형제봉(12:57)→신선봉(13:33)→망봉안부(14:07)내원계곡→직지사(15:03)→버스주차장(15:50)하산주→산악회버스(17:04)→신사역(19:56)지하철→망우역(20:40)→집도착(20:50)

 

◆ 주의사항

장거리 체력 안배, 충분한 식수 준비, 등로정비 잘됨

 

◆ 경로별 사진

밤새 열대야에 잠못이루고 새벽녁에 집을 나섭니다. 이른 새벽 시간인데도 열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 에어컨 빵빵한 버스에서 잠시 달콤한 잠을 자고 휴게소에 들르니 열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산행이 쉽지 않을것임을 미리 알려 줍니다. 황악산 정상을 지나며 바라본 형제봉 능선길 모습입니다.

▼ 오늘의 등산로

 ▼ 휴가철이라지만 막힘 없이 들머리에 내립니다. 주어진 산행 시간은 10여분 모자란 7시간. 거리에 비하면 적지 않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그러나 뜨거운 날씨가 문제 겠지요. 들머리는 충북과 경북의 경계에 있는 괘방령입니다.

 ▼ 괘방령 인증석을 인증하고 서둘러 들머리를 지나 산행길로 접어 듭니다.

 ▼ 날씨가 무더울뿐 조망은 트여 있습니다.

 ▼ 여시골산 이정표를 따라 한오름 계단길을 지나 여시골산 정상에 섭니다. 잠깐 올라 왔는데 벌써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습니다.

 ▼ 정상 조망은 없고 건너편으로 지나야 할 능선이 보이는것 같은데 정확하진 않습니다. 여시굴을 지나 갑니다.

 ▼ 오르 내림을 반복하며 운수봉을 지납니다. 지난해 조령산에서 만났던 삼류산꾼님과 만나 인사를 나눕니다.

 ▼ 직지사 갈림길 이후로는 더욱 더 정비된 너른 등로를 걷습니다.

 

 ▼ 무더운 날씨와 계속되는 오름길에 제대로 샤워를 합니다. 한가한 곳에 들려 윗옷을 벗고 땀을 짜내 봅니다. 세탁을 한것도 아닌데 육수가 엄청 나옵니다. 바지도 짜내고 싶지만 그냥 길을 걷습니다.

 ▼ 정상 바로 아래 조망터에 섭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망을 구경해 보고 지나 갑니다.

 ▼ 정상 능선길 조망도 트입니다. 이제 오름길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이내 걸어 정상에 섭니다.

 ▼ 서둘러 정상 인증을 하고 그늘을 찾아 들어가 얼음물로 갈증을 달랩니다.

 

 ▼ 이제 오름길 보다는 내림길이 이어짐을 알기에 여유를 가지고 형제봉 능선길로 접어 듭니다. 원래는 망봉을 지나 직지사로 내려서는 코스인데 계곡을 들르기 위해 망봉 안부에서 계곡으로 내려서기로 하고 조금 서둘러 길을 걷습니다.

 ▼ 황악산 정상에서 내원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을 모두 비탐구간으로 막아 놨습니다.

 ▼ 형제봉을 지납니다. 바람재 이정표를 따라 내려 섭니다.

 

 ▼ 정비된 등로가 나오고 바람재 갈림길을 지나 신선봉 이정표를 따릅니다.

 ▼ 계곡 내림길은 여전히 막혀 있습니다.

 ▼ 신선봉에 섭니다. 앞서계신 산객들이 그늘 자리를 내어 주셔서 잠시 쉬어봅니다. 삼류산꾼님은 꾸준히 산행을 하셨다고 해선지 여전히 빠르십니다. 벌써 와 계십니다. 모두 망봉 능선길이 아닌 내원계곡길로 하산 하시는 분들이라 동행을 합니다. 직지사 이정표를 따라 망봉으로 향합니다. 

 ▼ 내림길이 가파러 집니다. 급격히 고도를 낮추고 망봉 안부에 내려 섭니다.

 ▼ 내원계곡 내림길 이정표는 없지만 직지사 방향 좌측으로 등로가 확연히 보입니다. 등로를 따라 계곡길로 내려 섭니다.

 ▼ 포장 임도가 나오고 포장도로를 걸어 내림길을 이어 걷습니다. 임도길 좌측으로 너른 계곡물이 고여 있어 여기서 씻고 환복을 할까 했지만 남은 거리와 뜨거운 날씨 탓에 조금 더 내려서서 계곡에 들르기로 하고 지나갑니다. 

 ▼ 내림길 우측으로 계곡이 이어 지지만 너무 깊어 내러서질 못합니다. 아까 계곡물에서 씻을걸 하는 아쉬움이 드는 순간 내원교 아래 계곡물이 보입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망설여 졌지만 땀을 너무 많이 흘린탓에 잠시 들어가 땀을 닦고 환복을 합니다. 20여분간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열을 식혀 봅니다. 이제 땀을 흘리면 곤란하기에 천천히 내려서서 안내 초소를 지납니다.

 ▼ 너무 빨리 진행을 했는지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주차장에 가봐야 할일이 었을듯 싶어 직지사에 들려 한동안 절 구경을 하고 약수로 갈증을 달래며 시간을 보내 봅니다.

 

 

 

 

 

 

 

 

 

 ▼ 일주문을 지나 직지사를 나섭니다. 절 구경을 하는 동안 또 몸은 땀으로 다 젖었습니다.

 ▼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직지문화공원에 들려 구경을 하고 싶지만 날씨가 도와 주질 않습니다. 너무 더워 포기 하고 지나갑니다.

 ▼ 버스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버스도 보이질 않습니다. 그늘을 찾아 저만치 아래 주차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평소 즐기 지 않던 하산주를 마셔 봅니다. 안주로는 뜨거운 사발면입니다. 너무 더워선지 마땅히 땡기는 안주가 없습니다.

버스 출발 시간이 되니 다들 모이십니다. 정시에 출발을 해서 이른 시간에 서울에 도착을  합니다. 오는 도중 옆자리에 앉으신 몽블랑님과의 대화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왔습니다. 나눔해 주신 떡과 아이스크림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