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명산, 149명산

백운산 ⓜ (점재나루 병매기고개전망대 백운산정상 칠족령 하늘벽 칠족령 제장나루)

산너머산 2017. 3. 25. 21:40

◆ 산행 일시 :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 날 씨 : 비와 싸리눈

 

◆ 산행경로

집출발(06:10)도보→망우역(06:20)지하철→신사역(07:10)햇빛산악회버스→점재나루(10:43)→병매기고개전망대(11:15)→백운산정상(12:12)→문희마을갈림길(12:19)→돌탑추모비(13:16)→칠족령(13:32)→전망대(13:36)→하늘벽유리다리(14:07)→전망대(14:46)→제장나루(15:37)→산악회버스(16:30)→신사역(19:28)지하철→망우역(20:10)→집도착(20:20)

 

◆ 주의사항

등산로 미끄럼 주의

 

◆ 경로별 사진

지난밤 2건의 조문을 다녀온 후 비 소식을 듣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 산행을 포기 할까 생각도 해 봤지만 이른 새벽 눈이 떠지는 바람에 계획된 일정을 소화해 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동강과 하늘벽 능선길 모습입니다.  

 ▼ 오늘의 등산로


 ▼ 서울 출발후 강원도에 접어드니 비가 시작 됩니다. 일기 예보로는 오후에나 비소식이 있었는데 일찍부터 내리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점재교에 도착할 무렵부터는 약하게 내립니다.

 ▼ 아직은 우산을 쓰고 백운산 들머리를 찾아 들어 갑니다.

 ▼ 본격적인 오르막 길이 시작되고 우산을 접습니다. 첫 사진 중앙 뽀족봉이 병매기고개 전망대입니다. 한깔딱 오르고 나서 병매기고개 갈림길에 섭니다.

 ▼ 전망대를 들어 갔다 나와 정상으로 갑니다. 전망대는 장소가 협소한데 할미꽃이 있어선지 더욱 붐빕니다.

 ▼ 시야는 좋지 않지만 나름 구름이 지나고 안개가 올라 오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동강 전망을 담아 보고 되돌아 나와 정상으로 향합니다.

 ▼ 전망대가 절벽 위에 있었음을 확인하고 가파른 정상 오름길을 걷습니다. 

 ▼ 등로가 협소한 탓에 진행이 더딥니다. 추월 없이 길을 이어 걷습니다.

 

 ▼ 정상이 모습을 살짝 보여 줍니다. 오름길은 점점 더 험악해 집니다. 굽이치는 동강이 모습을 보여 줍니다.

 ▼ 점재교가 저 멀리 모습을 보여 줍니다. 동강과 정상을 바라 보면서 길을 이어 걷습니다.

 ▼ 맑은 날에도 힘든 구간일텐데 비가 와서 더욱 더 힘들게 지나 갑니다.

 ▼ 할미꽃 사진을 찍는 산객들로 정체가 이어져 저도 한장 담아 봅니다. 정상부에 도착할때 쯤 싸리 눈발이 날립니다. 몸은 이미 예열이 되어서 추운줄 모르는데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나 봅니다. 

 ▼ 눈발을 맞으면서 정상을 인증해 봅니다.

 ▼ 안개로 시야가 없기에 서둘러 칠족령으로 향합니다.

 ▼ 칠족령 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흙길은 이미 미끄러운 길로 변해 있습니다.

 ▼ 절벽 능신길을 따라 동강을 바라 보면서 길을 이어 걷습니다.

 ▼ 속도가 나지 않는 미끄러운 오르 내림길을 힘들게 지나 갑니다. 이제 칠족령이 눈앞에 가까이 보입니다.

 

 ▼ 할미꽃도 보고 동강도 보고 눈은 심심하지 않습니다.



 ▼ 가파른 계달길도 내려 섭니다.

 ▼ 돌탑을 지나 가파른 절벽길을 이어 갑니다.

 ▼ 칠족령에 섭니다.

 ▼ 시간을 확인해 보니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전망대 구경을 하고 하늘벽 구름다리를 다녀와서 하산 하기로 하고 전망대로 향합니다.

 ▼ 전망대에서 바라 본 동강 풍경입니다.

 ▼ 하늘벽을 다니러 능선길을 이어 걷습니다. 더욱 더 미끄러운 길이 이어 집니다. 지나 온 길은 로프라도 있어 잡고 다녔지만 여기는 그 흔한 로프도 보이질 않습니다. 더욱이 거북마을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면 원하는 하늘벽 구름다리로 갈 수 없습니다. 이정표에는 표시가 없지만 이정표 위로 난 능선길을 따라 들어가야 하늘벽으로 갈수 있습니다.

 ▼ 거북마을 이정표를 따라 내려서다 능선길을 걷고 계신 산객을 만나 알바 없이 하늘벽 구름다리에 도착을 합니다.

 ▼ 절벽위에 세워졌다고는 하지만 규모가 작아 아담합니다. 유리 상판도 투명도가 떨어지는데다 비로 흙탕물이 묻어 있어 더욱 더 아래 모습을 담을수가 없습니다.

 ▼ 같은 버스를 타고 오신 산객들을 만나 준비했던 배를 나눔해서 갈증을 달래고 다시금 전망대로 향합니다.

 ▼ 내려섰던 길을 올라 칠족령으로 가야 합니다. 내려 설때는 몰랐는데 역시 다시 오르려니 힘이 듭니다.

 ▼ 미끄러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칠족령 전망대로 되돌아 왔습니다.

 ▼ 이제 제장마을 이정표를 따라 내려 섭니다.

 ▼ 마지막 가파르고 미끄러운 로프 내림길을 걷습니다. 소나무 숲이 나오고 길이 평탄해 집니다.

 ▼ 내려 온 길도 만만치 않은 절벽 길이네요.

 ▼ 제장마을 날머리에 섭니다.

 ▼ 접었던 우산을 다시 쓰고 한가로운 동강의 모습을 담으며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동강에 들어가 땀을 닦아내고 신발에 묻은 진흙도 제거를 해 줍니다.

여름에도 하지 않은 우중 산행을 비와 눈을 맞으면서 해 봤습니다. 맑은 날 경치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하루가 지나 갑니다. 거리는 짧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미끄러운 길에 사고 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어 다행이었던 날입니다.